병원이 산재 접수를 안 해 준다고 해도 산재 신청이 막힌 것은 아닙니다. 먼저 병원이 무엇을 거부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 진료 자체를 못 하겠다는 것인지, 산재 신청 서류를 대신 내주지 않겠다는 것인지에 따라 다음 행동이 달라집니다.
무엇을 거부했는지 먼저 구분합니다
| 병원에서 들은 말 | 지금 확인할 것 | 다음 행동 |
|---|---|---|
| 진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| 진료과·병상·응급진료 가능 여부 |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먼저 찾습니다 |
| 산재 접수는 해 주지 않습니다 | 병원이 신청서 제출만 거부한 것인지 | 근로자가 공단에 직접 신청합니다 |
| 소견서를 써 줄 수 없습니다 | 진단이 어려운지, 업무관련성 소견을 작성하지 않는 것인지 | 진료기록을 챙겨 다른 전문의 의견을 확인합니다 |
| 이미 승인됐는데 다른 병원으로 가세요 | 병원 변경이 필요한 상황인지 | 전원 절차를 확인합니다 |
같은 "산재 접수 거부"라는 말이라도 네 상황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. 지금 막힌 한 가지부터 해결하면 됩니다.
지금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
1. 치료가 급하면 치료부터 받습니다
응급 상황이라면 산재 서류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. 산재를 신청한 뒤 승인 전까지는 건강보험으로 치료받을 수 있고, 승인 뒤에는 산재보험에서 인정되는 본인부담금을 정산할 수 있습니다.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내역서는 버리지 마십시오.
승인 전 치료비와 비급여 항목은 산재인데 병원비를 내라고 합니다에 따로 정리했습니다.
2. 병원에 거부 범위를 확인합니다
원무과에 다음 두 가지만 물어보면 됩니다.
- 진료 자체가 불가능한 것인지
- 진료는 가능하지만 산재 신청 서류를 대신 제출하지 않는 것인지
진료가 가능한데 병원이 서류 제출만 하지 않는다면 다른 병원을 찾느라 치료를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.
3. 신청은 근로자가 직접 할 수 있습니다
산재는 근로자가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하는 제도입니다. 병원이 신청을 대신해 주는 경우가 있지만 반드시 병원을 통해서만 접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.
관할 지사나 고용·산재보험 토탈서비스에 요양급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. 필요한 서류와 재해 경위 작성 방법은 산재 신청, 어디에 무엇을 내나에서 필요한 부분만 확인하십시오.
내 상황에 해당하는 글만 보십시오
| 현재 상황 | 이어서 볼 글 |
|---|---|
| 승인 전 병원비를 냈습니다 | 산재인데 병원비를 내라고 합니다 |
| 신청서를 어디에 내는지 모릅니다 | 산재 신청, 어디에 무엇을 내나 |
| 산재 승인 뒤 병원을 바꾸고 싶습니다 | 산재 치료 중에 병원을 옮기려면 |
| 의사가 소견서 작성을 계속 미룹니다 | 산재 주치의가 소견서를 안 써 주면 |

공인노무사 유슬아